[6월 모의고사 문항 논평] 시행착오=이득

from 다호라 - 강필

 

시행착오=이득

평소에 가장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우선은 어떤 문제이든 '시행착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부하고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평소의 공부과정에서,

시험을 볼때 시행착오를 '최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히 '맞힌 문제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이때 주된 소재는 XO/XXO 또는 O라고 해도 시행착오를 거쳐서 맞힌 문제를 소재로 해서

자기스스로 반성해보고,

그 문제가 요구하는 '좁은 의미의 출제의도'에 따른 풀이를 학습하는 것입니다.

 

즉 평소에 시행착오를 경험해보아야 ( XO/XXO )

시험에서 시행착오를 최소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시험을 볼때,

정말로 압도적인 실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행착오는 불가피합니다.

 

가령 이번 시험에서,

B형은 물론이고, A형의 만점자 중에

시험을 볼때,

한번의 위기도 없이,

한번의 시행착오도 없이,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서 만점이 된 학생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시험의 난이도가,

평가원 스스로가 2014수능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밝히는 조건에서도 그러합니다.

 

즉 핵심은,

시험을 볼때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은,

누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아무리 알려준다고 해도,

스스로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겪지 않고는 절대 자기 노하우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시험전에 쓴 글들에서 밝혔던 것처럼,

시험을 보는 조건에서 XO/XXO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낮은 난이도의 문제의 수가 증가하고,

전체적으로 시험을 볼때 XO/XXO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저절로 ( 평가원의 출제경향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의 저하때문에 ) 생겨났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볼때는 X인 문항을 XO로 만들지 못하고

시험을 볼때는 XX인 문항을 XXO로 만들지 못합니다.

 

심지어 객관적으로만 보면

이번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 문항분포, 정답률을 고려하면,

시험을 볼때 XXXXO쯤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행착오=이득

이런 관점을 굳게 하기 바랍니다.

( 사실 이것은 말하자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성공한 유명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인용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

 

함부로 예측할 수 있는 성질은 아니지만,

 

시험범위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등급컷이 한 문항 정도는 내려갈 수 있으므로,

수능은 이번 시험의 난이도와 크게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강조했는데,

우선 이런 난이도에서 목표한 점수에 도달할 수 있어야,

설령 난이도가 조절된다고 해도, 목표한 점수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함을 항상 명심하기 바랍니다.

 

시행착오의 가능성을 최소로 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훈련한다는 것하고

시험에서 시행착오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것이고,

따라서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관점에서 공부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은,

언뜻 보면 둘다 동시에 해결이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XO학습법에 의하여 시행착오=이득이라는 관점으로 공부하고 훈련한다면 두가지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월 모의고사 문항 논평 : http://www.dahora.co.kr/#/user/sanjungmuhan/index/21159/show

4월 모의고사 문항 논평 : http://www.dahora.co.kr/#/user/sanjungmuhan/index/22565/show

 

6월 모의고사에서 A형 수험생이 풀어볼만한 B형 문항은 13번/18번(약간 애매하긴하지만)/20번/25번/

6월 모의고사에서 B형 수험생이 풀어볼만한 A형 문항은 21번/28번/29번/30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