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다호라 - 강필
'현실적인 목표'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란 현재 도달한 위치보다 '더 놓은 곳'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목표는 단순한 '희망'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험에서 '현실적인' 목표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평소에 O문항이 되는 문제를,
시험을 볼때 O문항으로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평소에 공부할 때의 조건과
시험을 볼때의 조건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요도'가 높은 시험일 수록 그렇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기본'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어떤 유별난 '스킬'을 이용하거나,
'교과서의 기본개념'이 아닌 확장된 어떤 '따름정리'를 이용하거나
이렇게 해서 문항을 맞히고 있다면 ( O )
시험을 볼때는 그런 문항도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평소 학습의 기준이
'평가원' 즉 출제기관도 다른 기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평소에는 O 였으나 시험을 볼때는 X가 되는 )
따라서 평소에 맞힌 문제를,
시험을 볼때도 맞히는 것은 가장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입니다.
공부의 과정에서는,
이러한 목표는
주로 '수업'을 듣는 것을 통해서
'수업'의 예습/복습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은,
'자신이 아는 것'을 수업에서 다루고 있다면,
그런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충'수업의 성격이라면 이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평가원이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이라고 표현할때의 '수업'의 관점에서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학교수업에서 자신이 아는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그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통해서
아는 것이 '반복'되고, '다져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즉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맞힐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재학생이라면 '절대' 학교수업을 소홀히 하면 안되고
학원에 다니고 있다면 '학원'수업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설령 그 수업이 자신이 아는 것을 대부분 다루는 수업이라고 해도.
XO/XXO 문제는 자신이 스스로의 힘으로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뜻합니다.
우선 XO/XXO가 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실력이 조금 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복습의 과정의 핵심이 XO/XXO 문항이라고 하는 것은
그 '늘어난 실력'을 확인해보라는 것입니다.
간혹 XO/XXO 문제인데,
다시 풀었더니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 다시 X가 되었다.
이런 질문을 접합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가령 XO/XXO 문제가 10문제였다고 한다면,
다시 풀었을 때 30% 정도는 또 틀린다고 하면 당연한 상황입니다.
실력이 그 정도 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틀린 문제를 다시 풀었더니,
100% 다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급격하게 느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복습'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XO/XXO 문제를 다시 풀었더니,
이제 O문항으로 변했다고 한다면,
( 즉 XOO/XXOO )
이제 시험을 볼때 그 문항을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커진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도 '어떻게 문제를 맞히고 있는가'는 중요합니다.
단지 풀이가 암기된 경우라면,
문제를 맞힐 확률은 생각보다 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이나 공식,계산법이 숙달된 상태라면,
그 문제를 맞힐 확률은 매우 큰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구분하는가?
구분할 필요 없습니다.
평소 학습의 기준이 '평가원'에 있으면 됩니다.
즉 '철저하게' 교과과정을 근거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면 됩니다.
XO/XXO 문제가 중요한 것은,
시험을 볼때,
문제를 '다시 풀어볼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시험을 보는 조건에서도 XO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로는 시험을 보는 조건에서 XXO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으나 ( 별을 사랑하라 ! )
문제를 다시 풀었을 경우에는 맞힐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다른 점은
평소에는 '채점'을 할 수 있었다면,
시험을 볼때는 '채점'은 할 수 없었을 뿐이나,
가령 객관식 문항이라면 어느정도 간접적으로 채점이 되며 ( 보기도 문제의 일부 )
주관식 문항이라고 해도 문항의 완성도가 높을 수록 잘못 접근하면 스스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XO/XXO 문제를 시험을 볼때 맞히는 것은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충분히 도달가능한 목표입니다.
문제는 XXX에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수험생 대부분이 XXX 문제를 보는 관점의 잘못때문에
공부는 할만큼 하지만,
점수는 변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XXX 문제에 집착하거나 연연한다면,
공부의 양과 점수의 상관관계는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가령 등급기준으로 4등급 정도 '이하'라면,
XXX문제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따라서 4등급 정도 '이하'의 경우라면,
수업을 통해서 배울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런 경우가 아니며,
XXX문제에 대한 집착과 연연이 '공부를 망치는 주범'의 역할을 합니다.
XXX문제는 그 문제가 거의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 이상,
시험을 볼때 문제를 맞힐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설령,
나와 같은 강사들이
'출제된 문제'를 '해석'할 때,
이 문제는 '과거에 출제되었던 이런 문제'와 같은 문제라고 논평하는 경우에도
그 '과거에 출제되었던 문제'가 XXX라면,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낼 수 없었던 문제라면,
우선 강사들이 해석해주는 것처럼
'같은 문제'임을 파악하는 것조차 쉽게 되지 않습니다.
XXX문제의 '의미'는,
XXX가 되는 과정 자체가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XXX가 되는 과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신이 아는 것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며
설령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 문제의 해결에 필요한 '도구' ( 최소화된 생각과 계산의 도구 )를 반본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그만큼 실력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XO점수를 ( O + XO + XXO )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XXX문제를 '해소'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기본적으로는 '수업'을 통해서 해소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의 요소들에 대해서 스스로 파악하려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면 수험생의 경우는 진도가 뒤쳐질 가능성이 꽤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6월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의 입장에서,
이제 목표점수를 정해보기 바랍니다.
목표점수란 XO점수를 시험을 볼때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는 마음은,
'긍정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난 할 수 있다.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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