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추천을 받아서 읽어보게된 책인데, 어디서 추천받았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책의 내용은 전통적인 읽고쓰는 능력을 가르치는 방식이나 외국어를 배우는 방식이 몰입된상태로 자발적으로 책을 읽는 방식에 비해 거의 효용성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 '읽기혁명'이라서 어쩌면 '자발적 몰입 읽기'가 엄청나게 놀라인 학습법인냥 소개할것 같다는 예상이 생길수도 있으나, 책의 내용을 읽다보니 꼭 그런것은 아니였다. 오히려 기본의 교육방식이 '자발적 읽기'의 효율보다 낮거나 거의 같은데 왜 주류의 교육방식은 학생들에게 그런 효율이 낮은 방식으로만 교육하고 있느냐 하는 비판으로 읽혔다.
사회과학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아주 상식적인 결과라 할지라도 그것이 학문적으로 인정받으려면 많은양의 데이터와 비용, 기간, 고급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가'가 썼다는 책을 읽다 보면 굉장히 참고자료가 많은데 결과는 뭐... 그저그런 경우가 많다. '결과'라는 것도 마치 수학문제에 대한 답처럼 딱 뭐라고 나오는게 아니라 확률적 경향성을 나타내는 정도의 것이 많다. 이책의 경우에도 일반인들이 보기 쉽게 써져있다고는 하나, 큰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전문가'가 작성한 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많은 부분 건너뛰고 결론부분부터 보고 흥미가 생기면 관련설명을 읽는 식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이책을 읽게된 이유는 영어학습에 관해서 뭔가 참고해볼만한게 있을까 해서이다. 철저하게 개인적 이유였기 때문에 사회제도적으로 비판(?), 요구(?)를 하는 부분에서는 흥미가 떨어졌어고 영어읽기를 시작할때 읽으면 좋을 텍스트들을 추천하는 부분에서는 읽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영어원서를 읽어보기 위해서 무언가를 고르려고 할때 이책을 다시 꺼내서 초심자가 볼만한 영어 텍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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